CJ CGV가 자체 개발한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LA와 뉴욕에 이어 시카고까지 상영관 확대에 나서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CGV의 자회사 CJ 4DPLEX(CJ포디플렉스)는 미국 5위 극장 사업자 '마커스(Marcus Theater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11월 시카고에 4DX 상영관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4DX의 새 파트너가 된 마커스는 시카고를 비롯해 오하이오(Ohio), 일리노이(Illinois), 미네소타(Minesita), 네브라스카(Nebraska) 등 미국 전역에서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내 5위 사업자입니다. 시카고는 뉴욕과 LA에 이어 미국내 인구 3번째 도시라는 점에서 4DX의 전략적 확장에 중요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4DX는 마커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카고에 첫번째 4DX 상영관을 오픈한 이후, 상영관 확대를 위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로란도 로드리게스(Rolando Rodrigyez) 마커스 대표는 "그동안 마커스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상영관 좌석, 음식 및 음료 선택, 대형 스크린 등까지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시설 투자에 힘 써 왔다"며 "향후 4DX를 통해 마커스의 이런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병환 CJ 4DPLEX 대표는 "4DX는 지난해 LA에 4DX 상영관을 론칭한 이후 지난 1년간 놀라운 성과들을 보여준 것이 마커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DX는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독자 개발해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으로, 모션 체어와 특수 환경효과 장비들이 설치돼,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합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멕시코, 유럽 등을 비롯해 34개국 196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