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과 미국, G2발 악재 영향으로 지난달 전 유형의 해외펀드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 6월 이후 2년 2개월만인데요.
특히 중국과 아시아 신흥국 펀드가 상대적으로 큰 부진을 보였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경기둔화 전망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지난달 글로벌 증시는 동반 침체를 보였습니다.
G2발 악재 영향은 펀드 시장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지난달 전 유형의 해외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가 -9.46%로 가장 부진했고 채권형과 혼합형 등도 모두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아시아·신흥국 펀드의 발목을 잡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권역별로 봤을 때 아시아신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주식형 펀드가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중국 주식형 펀드는 전 유형 펀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채권형의 경우에도 아시아·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이처럼 전 유형의 해외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낸 것은 지난 2,013년 6월 이후 2년 2개월만으로 그만큼 G2발 불확실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난달 대체투자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해외펀드 순자산도 전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