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대, 지방대의 새로운 성장 모델

입력 2015-09-10 10:34
<앵커>한국경제TV는 지역 사회 발전과 교육의 중심에 서서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지방대학교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시리즈 리포트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초당대학교입니다. 이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심폐소생술 실습하는 김수영 학생)

<기자>전력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진짜 환자를 다루듯 진지합니다.

초당대학교에서 간호사를 꿈꾸고 있는 김수영 학생은 나중에 환자를 대할 때를 대비해 교육의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수영 초당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간호사가 되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실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과 차이가 없는 비행 시물레이션 장비입니다.

초당대 항공운항과 학생들이 실제 비행에 앞서 반드시 거치는 교육 과정입니다.

비행기 가격에 버금가는 고가의 장비를 설치한 것은 최고 수준의 파일럿을 양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윤용현 초당대학교 항공운항과 교수

"항공 관련 학과 항공운항과 항공정비과 항공서비스학과로 구분되는데 최고 수준의 교육을 시키기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과감한 투자는 자연스럽게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년제 대학 중 유일한 초당대학교의 조리학과는 100% 취업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초당대가 위치한 전남 무안에서 공부를 하지만 취업하는 병원은 서울의 대형 병원입니다.

(인터뷰)이인성 초당대학교 조리과학부 교수

"우리 조리학과 졸업생은 100%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뷰)김정숙 초당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졸업생 대부분이 삼성의료원 등 서울 등에 위치한 대형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기자>초당대학교는 지방대로서는 보기 힘든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인문학적인 소양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추구하고 나섰습니다.

기술과 인성을 동시에 갖춘 진짜 인재야 말로 우리 사회가 원하는 진정한 전문가라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종구 초당대학교 총장

"지금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모습은 기술적인 것과 더불어 인성까지 갖춘 사람이다"

<기자>대학의 존재 목적이 취업만은 아니지만 높은 취업률은 지역 사회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에서 초당대학교의 성장과 발전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영상취재:이창호

영상편집:김남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