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이슈 진단>
출연 :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美 금리인상 시기 '안갯 속'
9월 인상 가능할까?
美 금리인상 지연 시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9월 내지, 10월 금리 인상을 이미 시장은 글로벌 증시에 반영하고 있지 않나요?
더 나은 선택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기대와 다르게 금리 인상이
또 늦춰질 경우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에요.
그나마 글로벌 경제의 우등생인 미국에 대한 의구심마저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금리를 빨리 인상하는 것은 낫다고 생각해요.
美 8월 실업률 5.1%…시간당 평균 임금 개선
미국 실업률은 5.1% 죠. 일부에서는 비농업 취업자수 부진을 이야기 하지만,
이미 연간 연준 목표 5.2%를 하회하고 있고, 더욱이 질적으로도 매우 양호해요.
시간당 임금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죠, mom으로 0.3%, yoy로 2.2%에요.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의 피셔 연준 부의장의 발언을 생각해 보죠.
고용시장 개선 알고 있지 않았을 까요.
저유가는 일시적인 요인이며 연준의 목표(2%)에 점진적으로 돌아올 확신이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기 대문이에요. 나아가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시차를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이 2%로 올라올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어요.
9월 혹은 10월 첫 금리인상 후 '완만한 인상' 가능성
9월 또는 10월의 인상 이후 완만한 인상 속도를 공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이지 세계의 중앙은행은 아니죠.
중국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상이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아요,
Q. Fed 금리인상 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그래서 지금 변동성이 큰 것이에요. 여기서 생각해 볼 게 있어요.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왜 생기고 있을까요?
주식 때문에, 채권때문에, 물론 일정 부분 그렇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환율 시장의 변동성이에요.
나쁘게 보면, 1970년대 지속되어온 유가 베이스 달러 체제가 붕괴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1980년대 일본, 1990년대 아시아, 2000년대 브릭스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미국의 달러화 체제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아마도 그 신호가 미 금리 인상 아닐까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자금유출이 더 강화될 개연성은 여전히 남아있죠.
변동성이 여전한 이유에요. 따라서, 유럽과 일본의 역할이 중요해요.
연내 금리정상화(당사는 10월로 전망)가 언제가 되든지 간에
비달러자산 모멘텀을 불러일으킬 만한 이벤트는
유럽과 일본 등 미국 외 지역의 경기회복이에요.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달러화가 오히려 약세로 전환되었던 이유는
미국 자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성장률 둔화를 미국 외 수요가 받쳐줬기 때문이죠.
2014년 이후 달러 강세 환경 변화에 주목
이러한 시각에서 본다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미 금리 인상이후 달러화 강세 시나리오보다 2014년 이후 달러 강세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해요,
'유로존 위기 + 아베노믹스'의 결합', 으로 미국 경제보다 더 강했던 달러에서 벗어날 시기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죠,
Fed 첫 금리인상 전후 달러화 '전강후약'
사전예고 없이 공격적으로 행해진 1994년, 충분 한 사전예고가 있으면서
점진적으로 이루어 진 1999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다가 2004년 6월 말에 금리인상.
당시 경기상황(금리레벨, 미국 비중 등)을 상이하나,
Fed의 첫 금리 인상 전후 움직임은 동일 패턴(선강후약).
9월이든, 12월이든 인상 이전 달러강세 기조, 이후 미 달러 가치 하락 모멘텀 부각?
Q. 중국 성장 둔화 지속되나?
중국의 경착륙 논의는 논외로 하죠.
중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중요한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현재가 아니라 중국은 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아닐까요?
중국이 시스템위기라든지, 이제 중진국 함정이든지 이러한 이야기는 여기서 하지 말죠,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수많은 이들이 미국의 몰락을 이야기했지만
지금 어떻죠, 돈을 풀고, 정책을 쓰나 살아난 것이죠.
中 지준율·금리인하 시 위안화 안정 전제돼야 해
그렇다면 중국은 돈을 풀 수 있을까? 정확히 표현하면 많이 남아있는 전통적 통화정책의 카드를 과감히 쓸 수 있을까가 중국을 보는 키워드에요.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필요합니다. 지준율이나 금리를 내려도 위안화가 안정(약세의 의미가 아니라)되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돈을 푼 만큼 약세 베팅의 세력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파국으로 가지 않는다는 신뢰가 뒷받침 되어야 중국은 지준율을 빠르게 내려 통화량을 증가시킬 수 있죠.
이는 중국 혼자 못하죠. 미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2011년 여름으로 기억을 되돌려보죠. 유로존 붕괴시나리오가 부각되던 시기였죠. 유로화가 1.3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빠르게 하락하여 Parity를 깨고 붕괴된다는 시나리오가 난무했습니다.
그러나 11년 11월 30일 ECB, FRB, BOE, BOJ, SNB, BOC 등 6개 중앙은행이 협정을 맺은 달러스왑계약 정책 이후 유럽위기 얘기는 잠잠해지기 시작했어요.
이후 2012년 2월 ECB가 LTRO를 실시할 수 있던 배경을 제공해주었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감안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중국과 EU/일본은 다르죠.
유로와 엔은 국제금융자본의 결제 통화이자만 위안화(RMB)는 그렇지 않죠.
표하나 보죠.
중국 글로벌 수출 비중 2014년 기준으로 12.33%로 글로벌 1위이고,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통화별 결제순위에서 위안화 엔화에 이은 5위에요.
SDR편입조건에 어느 정도 충족되는 거에요,
근데 그 판단은 미국이 하죠. 사실 좀 어의 없죠. IMF SDR 통화바스켓의 편입 조정주기는 5년, 이번 기회를 놓치면 5 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데, 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위해서는 IMF 투표를 거쳐 85% 이상의 찬성을 이끌어 내야 해요. 미국의 의결권 비중은 16.7%로 사실상 미국의 거부는 부결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요(미국 거부시 찬성률 최대 83.3%)
9월 말 美·中 정상회담 예정
9월 말, 시진핑이 오바마를 만나러 가요. '중/러 vs 미국'이 더 심화되기 보다 서로 얻어낼 것을 얻어낼 것으로 생각해요. SDR 편입까지 안 가더라도, 위안화 국제화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면, 그 자체가 시장에 주는 시그널로 보셔도 됩니다.
만약 중국이 위안화를 걱정하지 않고 지준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면,
중국뿐만 아니라 이머징 국가에도 중립이상의 이벤트가 될 것이에요.
中 지준율 인하로 통화량 증가시 증시 안정 기대
18%로 높은 지준율을 가파르게 내리면서 시중은행들의 대출창구를 넓혀주는 동시에
외환보유고를 활용한 재정정책을 강하게 실시할 수 있죠. 중국주도의 글로벌 인프라 확장 계획이 보다 가시적인 거리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죠. 당장 중국의 지준율 인하로 M2의 증가가 발생한다면 증시안정과 함께 PMI회복으로 중국경착륙 논리는 빈약해질 수 있습니다,
당장은 가격 자체가 불러일으키는 공포와 두려움이 커지는 시기이지만,
위기발생이 곧 'The end'를 의미하지는 않죠.
위기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고 그 동안의 추세를 바꿔가는 중요 변곡점이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반전의 시그널이 작동된다면, 그 동안 이어져온 사이클과는 다를 것이라는 점이에요, 2011년 이후 이어져온 달러화 모멘텀에서 비달러화 자산과 모멘텀의 시대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필 앵커//
코스피...한 번 더 저점을 확인해야 할까요?
Q. 코스피 반등세 지속되나?
요즘 부동산 가격이 어떻죠.
주춤하지만 붕괴는 아니죠. 그림과 표 같이 보죠.
공식으로 보면, ROE
코스피 1,800p 전후 저점 판단
자본총계기준으로 보면, 금융위기적 상황이 오면 1750pt인데, 지금이 그렇지 않죠,
그렇다면 저번8월 24일의 저점 1800pt전후가 바닥 지수로 보여요.
9월 중 '주식 비중확대' 고려
변동성이 좀 남아있지만 금리 인상 경계감이 반영되는 9월 중, 주가 언더슈팅 구간에서 주식 비중 확대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Q. 코스닥 시장 전망은?
자료: Bloomberg,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세 개를 연달아 보여드렸어요.
직관적으로 아마도 이런 생각이 들 거에요. 변동성 뒤에 변화가 있다는 것이에요,
시장의 색깔은 바뀌고 있고, 바뀔 거에요.
변동성 확대는 시장이 변화하는 중간과정에서 나타났던 현상이죠.
지금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채권을 비롯하여 외환, 주식 등 주요 굵직한 자산이 모두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 있습니다.
'외환시장 변동성' 핵심 변수
주식시장에서 보면 외환의 변동성은 매우 중요해요. 통화정책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서 변동성이 발생했기 때문에 과도한 밸류에이션은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성장주와 가치주의 밸류에이션 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08년 금융위기 그리고 11년 유럽재정위기 발생구간에서 이미 나타났던 현상이에요.
Q. 투자전략은?
中 통화정책, 상품가격 반영 여부 중요
앞서 함께 이야기했던 것을 기초로 생각해 보죠.
첫째, 중국부터 이야기해보죠. 중국의 지준 정책이 시차를 두고,
상품가격(유가)에 반영되는 지 중요해요.
품가격 반등 가능성
중국이 연초이후 금리를 인하하고 있죠. 중국의 금리하락은 시차를 두고 상품가격 반등에 영향을 주었어요. 여기에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같이 반영된다고 보면 상품가격의 급락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해요. 이제는 오히려 반등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美 금리인상 이후 달러강세 여부 확인
둘째, 미 금리 인상 이후 달러강세가 주춤해지는 경우에요, 아마도 중소형주 랠리가 지속되지 못하는 신호로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파포>> 달러화 강세와 함께한 코스피 소형주
자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 둘을 종합해 보죠,
글로벌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 중심의 성장과 함께 했던 시장이 바뀔 가능성도 있어요.
지난 몇 년간 글로벌시장의 주도주는 미국시장이죠. 성장주/중소형주/고밸류에이션 현상도 미국시장의 상승 그리고 달러화의 상승과 동반해서 나타났던 현상이구요.
변동성 확대와 함께 미국중심의 시장과 같이했던 색깔에서 다른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이 가능성을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라는 중국의 변화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구요.
스타일에서도 성장주/소형주/코스닥이 주도했던 시장에서 변화가 있는 것이지요.
대형 가치주+지배구조 관련주 주목
대형가치주이면서, 지배구조에 관련된 종목들을 주목해야해요,,,
롯데그룹주 주목
예들 들어, 그런 의미에서 이베스트는,
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쇼핑 등,,
롯데관련주를 주목하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3시50분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