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비수술치료의 한계를 극복'Hybrid 융합수술'

입력 2015-09-07 13:52


"생리통이 너무 심해 진통제를 거의 달고 살다시피 했어요"


최근 생리통이 견디지 못할 정도로 심해져 병원을 찾은 임모(32세)씨는 초음파 진단 결과 자궁근종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임씨의 증상은 심한 생리통 이외에도 생리과다와 이에 따른 빈혈이었으며 이러한 증상은 임씨의 직장생활까지 흔들고 있었다.

임씨는 바쁜 생활로 자궁근종을 발견하자마자 빠른 치료를 원했다. 따라서 병원에서 권하는 수술치료를 아무런 의심 없이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변 지인의 만류로 수술치료는 보류하게 되었다. 지인은 임씨에게 비수술치료를 권했고 현재 임씨는 하이푸시술을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한 상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을 말하는 것으로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조직이 어떠한 이유에서 갑작스레 이상 증식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자궁근종은 발생 이후에도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궁근종이 나타나더라도 쉽게 자각하지 못한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사례에서와 같이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량이 많아지는 등의 알아차리기 힘든 증상이다. 따라서 자궁근종 환자가운데에는 다른 이유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다가 자궁근종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방치해도 좋은 질환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자궁근종을 방치하는 경우 갑작스레 커지며 주변 조직을 자극하거나 압박해 신체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임신 작용을 방해해 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궁근종 치료, 비수술치료 하이푸


따라서 자궁근종 발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속히 정밀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의 경우 간단한 초음파검사에서도 발견되므로 어렵지 않게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치료도 최근 발달된 의료기술을 사용한다면 수술치료 없이 제거가 가능하다.

자궁근종 치료방법에 대해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길기현 원장은 "하이푸시술은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첨단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최근 자궁근종 환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하이푸시술을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할 경우 절개, 통증, 출혈, 마취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하이푸치료에만 의존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것은 간혹 효과가 미비한 경우가 있어 완치되지 않을 확률이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들은 자궁근종을 치료할 때 담당 의료기관에서 하이푸를 보완할만한 다른 치료법까지도 시행 가능한지 여부를 따지는 것이 현명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이푸시술의 한계 극복 '하이브리드 융합수술'


강남베드로병원에서는 하이푸시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Hybrid 융합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은 하이푸와 기존의 자궁경 및 복강경 수술을 결합한 형태의 치료법으로 하이푸시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치료법이다.

여기에 더해 수술치료 시 환자가 느끼는 부담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을 통해 볼 수 있다. 자궁경 수술에서 단번에 제거가 어려운 자궁근종을 하이푸로 크기를 줄여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