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등학교 체벌 (사진=mbc화면캡처)
대구 고등학교 체벌, 매 80대+학생 엉덩이·가슴 가격…경위는?
대구 고등학교 체벌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대구의 한 고교 교사 권 씨(35)가 2학년 5교시 수업 중 '교재를 읽어 오라'는 과제를 하지 않은 학생 16명의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길이 30㎝, 지름 4㎝가량의 운동기구인 ‘플렉스바’로 80대씩 때렸다.
이러한 사실은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알려진 상황. 한 피해 학생은 "목소리 크게 할 때까지 머리카락 잡아 뜯으면서 '더 크게 크게' 외치면서 주먹으로 엉덩이 때리고 가슴 때리고…" 라고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구시교육청은 학교를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안에 교육청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틀이 지난 뒤 보고한 이유도 조사 중이다. 해당 교사의 위법사항, 그 밖의 체벌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 추가로 드러날 경우 학교법인에 엄중 처분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교육청은 피해 학생을 학생상담기관인 위(Wee)센터에 보내 심리치료를 받도록 했다. 피해학생들은 둔부 피하출혈(멍) 및 타박상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골절 등의 심각한 부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교육청은 7일 오늘 긴급 학교장 회의를 소집해 학생 체벌 금지 및 학생 인권 존중 교육을 강화하고 앞으로 학생부장 등 생활지도 담당교사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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