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국민 생각 들어봤더니…도입 찬성 의견은?

입력 2015-09-07 10:31
수정 2015-09-07 10:32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문제는 노사정의 타협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은 가운데 임금피크제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에 관심이 쏠린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최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천명에게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54.9%가 "매우 시급한 과제라서 강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과도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31.9%, "잘 모른다" 또는 무응답은 13.2%였다.

'근무기간에 따른 임금결정'(연공서열식 임금체계)에 대해선 73.4%가 "오래 근무했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받는 건 부당하다"고 답했다.

"오래 근무한 사람이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한 비율은 25.1%, "잘 모르겠다"는 1.5%다.

설문 대상자의 81.2%는 '고령화·세계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변화하면 근로조건 변경도 유연해져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를 선택했다.

"동의하지 않는다"의 비율은 15.5%였다.

'저성과자 퇴출이 가능해지도록 일반해고 요건을 개선하고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73.2%)이 "동의하지 않는다"(20.5%)를 선택한 비율보다 높았다.

★ 무료 웹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