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룬5 공연 취소, 마룬5 내한공연 연기, 마룬5
마룬5가 대구 공연을 1시간 30여분 앞두고 취소했다. 서울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미국의 인기 팝밴드 마룬파이브(Maroon 5, 이하 마룬5)는 6일 오후 5시30분께 공식 트위터에 "오늘 대구 공연을 목요일인 10일로 연기하게 돼 유감이다"라며 "모든 티켓은 유효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마룬5는 이날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다.
마룬5 공연 취소는 리드 보컬인 애덤 리바인의 목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덤 리바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 보호대를 한 사진을 올리며 "오늘 공연 스케줄을 다시 잡게 돼 죄송하다"며 "사진을 올리며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 목요일날 봅시다"라고 글을 올렸다.
공연 주최측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6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마룬5 대구공연이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연기됐음을 공지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아티스트의 건강악화로 오늘 공연을 계속해서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티켓을 수령한 관객들은 10일 같은 티켓을 가지고 오면 현장에서 동일 좌석으로 입장 가능하다"며 "취소를 원하는 구매 관객들은 수수료를 포함한 티켓 전액을 환불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공연 관계자는 "7일(월)과 9일(수) 서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첫 대구 방문인데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충분한 휴식 후 10일에 대구 관객 분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마룬5는 록과 팝, 알앤비(R&B)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이고 세련된 음악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은 미국의 5인조 팝 밴드다.
2002년 데뷔 앨범 수록곡 '디스 러브'(This Love), '쉬 윌 비 러브드'(She Will Be Loved),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등이 연달아 히트를 치며 단숨에 인기 밴드로 부상했다. 두 번째 앨범의 첫 싱글 '메이크스 미 원더'(Makes Me Wonder)로도 첫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