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 스캔들 A씨 "거짓 해명 반성, 디스패치 사진 강용석 맞다"

입력 2015-09-07 10:04


▲ 강용석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휘말린 블로거 A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씨는 6일 자신의 블로그에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두장의 사진은 2여년이 지난 사진으로 제가 찍은 기억조차 없이 어떻게 입수되었을까 의문이 들어 제가 찍고 지운 예전 단말기를 입수 의뢰해 원본 복원을 거쳤지만 원본은 복원되지 않았습니다"라며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 씨가 맞습니다. 홍콩에서 강용석 씨를 만난 적 없다는 거짓 해명을 가슴깊이 뉘우치고 속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이라 입국 날짜가 전혀 다르며 숙소 또한 각자 다르고 먼 곳입니다. 각자의 업무 기간중 연락이 닿은 그 날 저녁 약속을 하였고 예약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기에 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라며 "당시 제가 부인했던 이유는 '홍콩'이라는 단어로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지며 당사자가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한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 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블로그에 올린 영수증 사진이 강용석의 신용카드라는 의혹이 제기된 일본 여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제 일본여행 당시 제시한 영수증 의혹은 강용석 변호사의 신용카드가 맞습니다"라며 "당시 제 지인과 일본여행을 계획하던 중 강용석 변호사 또한 일본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행선지를 함께하면 어떠시겠냐 저녁을 사시겠다 의견을 나누고 어차피 하루만 다녀와야했던 여행이기에 그에 동의하고 같은 행선지에서 오후에 만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상 강용석 변호사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며 신용카드를 제게 주고 식사를 하라했으며 그 가격을 찍어 전송하였습니다"라며 "그 사진 또한 전송후 지운사진으로 현재 절취 또는 통신법위반으로 형사고소 진행 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치 부적절한 사이로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SNS 내용은 편집 왜곡된 것은 맞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형사소송 또한 진행 중입니다"라며 "제 블로그에 스스로 강용석을 홍콩에서 보지않았다는 거짓을 게재한 것을 위 사항에 밝혔듯이 상대와 관계를 부적절한 사이로 여론이 흘러감에 두려운 마음으로 이전 포스트를 한 점을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인 조모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과 A씨는 불륜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A씨의 홍콩 여행설과 일본 여행설을 주장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불륜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내용도 함께 보도하며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스캔들 당시 A씨는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강용석 역시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에 대해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사진이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디스패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디스패치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고 불륜설에 대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