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표절 논란, 윤춘호 디자이너 표절 의혹 제기 "기분 더럽다"

입력 2015-09-06 13:43


윤은혜 표절 논란

윤은혜 표절 논란, 윤춘호 디자이너 표절 의혹 제기 "기분 더럽다"

윤은혜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춘호 디자이너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중국 바이어에게 메시지가 왔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춘호는 "중국 패션 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그냥 협찬이려니 하고 넘겼는데 어제 어떤 분께서 아르케와 비슷한 옷이 중국 방송에 나왔는데 다른 여자분이 만든 옷이라고 한번 찾아보라고 했다.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불쾌하다.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끼고 옷을 만드신 선생님들이 느끼고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 현재 중국에서 아르케가 판매되는 시점에서 이런 상황이 기분 더럽다"고 표절을 언급했다.

또 5일에도 "알고 보니 아르케 옷을 몇일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돋는다. FW 한시즌 비지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 그냥 힘 빠진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글과 함께 윤은혜의 작품과 자신의 옷을 비교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윤은혜는 현재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도전자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29일에는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의상을 선보여 미션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의상은 하얀색 코트로 팔 부분에 달려 있는 날개 모양의 레이스가 특징이다.

한편, 표절 논란과 관련해 윤은혜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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