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노화 촉진한다?

입력 2015-09-05 16:20
수정 2015-09-05 17:02
▲(사진=SBS 뉴스 캡처)

PTSD 노화 촉진 소식이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격적인 일을 당한 후 나타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 제임스 로어 박사가 PTSD의 영향을 다룬 64편의 연구논문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같이 결론났다고 전했다.

로어 박사는 "PTSD는 염색체의 말단부인 텔로미어가 세포가 노화되면서 점점 짧아지는 속도를 가속화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가운데 '지중해 식사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의학 저널'이 최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은 신체의 노화를 늦춰 젊음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출신 전문가들이 10년 동안 5000여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중해 식단을 장기간 섭취한 간호사들의 세포 노화가 늦추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 식단이란, 지중해 연안에서 이뤄지는 농산물 수확과 채집, 그리고 환경을 뜻한다. 좋은 환경에서 음식을 생산, 나누고 소비하는 과정이 모두 포함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지중해 연안의 각종 채소, 생선, 과일 및 올리브유로 이뤄진 식단은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DNA코드를 막을 수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특히 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뿐만 아니라 체내 조직이나 세포의 훼손을 막아 급속한 노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롭다.

기본 상식으로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붉은 육류와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대신 싱싱한 과일, 채소, 닭,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