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재건축 분양 '3파전'

입력 2015-09-04 18:05
<앵커> 서울 서초구에서 메이저 건설사들의 분양 대전이 펼쳐집니다.

최근 서초구의 매매가가 강남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감에 따라

서초구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서초구의 집값이 강남권 맹주인 강남구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강남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현재 3.3㎡ 당 3,121만 원, 서초구는 2,805만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턱밑까지 가격격차를 좁힌 가운데 서초구에서 가을 분양 대전이 펼쳐집니다.



재건축으로 이뤄진 만큼 국내 메이저 건설사들이 전면에 나섭니다.



우선 이번 달 삼성물산이 서초에서 선공을 가합니다.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선보입니다.



총 593가구를 분양하는데 그중 148가구가 일반분양입니다.



규모는 84~133㎡로 비교적 큽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분양됐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72대1을 기록하며 서울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1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습니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같은 서초에서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합니다.

총 751가구로 이중 201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규모는 59~133㎡입니다.

11월에는 GS건설이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분양합니다.



59~153㎡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전문가들은 서초라는 입지면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3.3㎡ 당 3천만원 중반에서 후반대까지 예상되는 분양가를 소비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