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5] 삼성, 첫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 S2' 공개…10월2일 출시

입력 2015-09-04 09:06
수정 2015-09-04 09:35


삼성전자가 첫 원형 스마트워치인 '기어 S2'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3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를 열었습니다.

'기어 S2'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중 처음으로 원형을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회전 베젤, 원형에 최적화된 UX까지 더해 직관성과 기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 전화 등 알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자주 사용하는 위젯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화면 바깥의 베젤을 돌려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해 긴 이메일을 읽거나, 화면을 확대·축소해 지도 등을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시계 화면을 제공하며, 특정 시계 화면 안에서 세계 시각, 주가, 운동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선택해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어 S2'는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해 '기어 S2'에서 바로 교통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지며 한국, 영국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입니다.

또, NFC 기반 삼성 페이를 지원할 예정으로, 지갑이 없더라도 '기어 S2'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홈, 커넥티드 카와도 연동해 활용성을 확대했습니다.

'기어 S2'에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안의 냉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집안에서 음성명령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신차에 자동차 스마트 키로 사용하거나 온도 조절 등 원격 작동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24시간 사용자의 운동량을 자동으로 모니터링 해 상태에 따라 격려 메시지, 조언 등을 제공합니다.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의 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들었고 360x360 해상도의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기어S2는 그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매우 직관적인 원형 디자인을 통해 기어 S2의 베젤을 회전시킬 때마다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어 S2'는 10월 2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