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가을, 글로벌 IT 기업들의 손목 위 전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 S2’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LG전자와 화웨이도 일제히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쏟아내며 애플워치와 정면승부에 나섭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꼬박 1년을 개발한 스마트워치 신작을 발표했습니다.
사각형 화면을 버리고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기어 S2'입니다.
<인터뷰> 이영희 / 삼성전자 부사장
"단순하지만 완벽한 형태에서 영감을 발견했습니다. 완전체이자 중심이고, 혁명이자 완벽의 상징인 원형이 바로 그것입니다"
기어S2는 업계 최초로 원형 베젤이 적용됐습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ssm@wowtv.co.kt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 부분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나 전화 등의 알람 메시지가 뜨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금고 다이얼을 돌릴 때처럼 눈금 하나하나가 손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3G 모델의 경우, 심 카드(e-SIM Card)가 탑재돼 스마트폰이 근처에 없더라도 전화를 걸고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물론,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됩니다.
LG전자도 고급형 한정판 모델인 '어베인 럭스'를 공개했습니다.
전문 세공인들이 50단계의 공정을 거쳐 23K 금과 고급 악어가죽을 입혔습니다.
제품에 고유의 시리얼 번호를 새겨 500개만 한정판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옌스 오프하우스 / LG전자 독일법인 이사
“어베인 럭스는 우아하고 고급스런 패션 아이템입니다. 또한 애플 iOS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웨어 OS와도 호환이 돼 다양한 기기와 연동 됩니다”
화웨이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뿐 아니라 아이폰과도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를 발표하는 등 올 가을, 애플의 독주를 막기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손목 위 대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