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로 하반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 원이며, 기아차는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신차 효과와 내수판매 증가, 원화 약세에 따라 현대차의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각각 2.9% 높인 3조 7,690억 원, 기아차는 8.6% 증가한 1조 3,530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차량가격 1.8% 정도의 할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에서 4분기 각각 5만대와 3만 6천대 추가 판매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 증가 효과는 각각 1조 4천억 원과 8천억 원 규모입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한국 공장의 수출 비중이 높은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높은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7월과 8월 두 달간 원·달러 환율 약세를 보여 현대·기아차의 수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시장 호조에 고사양 차량의 판매 가격도 인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