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1일 열린 'MILL STUDIO GALLY & SHOWROOM' 개관식에는 전순옥 국회의원 , 경기도청 최현덕 실장, 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디자이너연합회 이상봉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해 국내 패션계와 화장품 업계가 뭉쳤다. 밀스튜디오(대표 명유석)는 패션뷰티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 'MILL STUDIO GALLY & SHOWROOM'을 지난 31일 서울 신당동에 개관했다. 특히 이번 쇼룸 개관은 지난 상반기 불어닥친 메르스 여파로 급격하게 얼어붙은 국내 패션과 화장품 시장에 훈풍을 불게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MILL STUDIO GALLY & SHOWROOM'은 신진 디자이너, 중견 디자이너, 기존 WHOLE SALER와 BUYER를 연결하는 B2B시스템의 거래가 이뤄지는 신개념 SHOW ROOM이다.
밀스튜디오 사옥 1~3층에 위치한 갤러리&쇼룸은 바이어의 요청으로 주문제작이 가능한 의류, 쥬얼리, 가방, 제화 등의 패션 아이템과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위한 공간으로 이뤄졌다.
1층은 한국 고유의 미를 알릴 수 있는 갤러리와 국내 화장품 쇼룸으로 운영된다. 갤러리에는 개관행사로 디자이너 이상봉, 이신우 디자이너, 이상은 교수의 소장품 및 무형문화재 구혜자 침선장, 한상수 자수장의 작품이 전시됐다. 화장품 쇼룸에는 에이썸과 더프트앤도프트 등 국내 20여개 업체의 화장품이 전시되고 있다.
▲ 국내 20여개 업체의 화장품이 전시되고 있는 쇼룸 1층
2층은 한국 신진 디자이너의 전용 쇼룸이다. 해외 바이어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게 된다.
3층은 기존 한국의 WHOLESALER를 위한 장소로 전문적 마케팅 노하우를 통한 높은 오더 성공률 및 대량 오더를 위한 장소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최대의 패션 전시회 CHIC에서 주목 받았던 네임, 베이비파우더, 더블유스토리, 플렛분 등 동대문 홀세일러 리더 썸팀의 아이템이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동대문 홀세일러 썸팀
명유석 대표는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와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서, 다시 한번 수출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다"며 "실질적인 판매가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신진디자이너들을 위한 판로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밀스튜디오 명유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