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2 신도시에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민간부문 참여를 확대하는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 처음으로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난 27일 열린 동탄 2지구 A5·A6블록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지구에는 지난 6월5일 공모 및 7월22일 재공모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고 최종 심사결과 총전 1,100점 중 1,054점을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패키지형 사업은 LH와 민간이 분양 및 임대주택에 대한 공동건설 사업자로서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은 공사비를 자체 조달해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하는 방식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임대주택 등 장기공공임대주택사업 손실분을 분양주택 수익으로 일부 보전할 수 있어 임대주택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한 주택의 품질 향상과 LH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H는 9월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12월말에는 주택 분양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연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관리과장은 "이번 패키지형 시범사업은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사업진행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내년에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