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이수근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입력 2015-09-01 19:24


▲ 신서유기 이수근, 이수근, 신서유기

'신서유기' 이수근이 제작발표회에서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수근이 출연한 '신서유기' 제작발표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됐다. 나영석 PD와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수근은 "한때 너무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드린 적이 있었다"라면서 "'신서유기' 출연진과 제작진이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저 때문에 받아서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나영석 PD가 제작하는 '신서유기'에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수근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나 PD는 "누리꾼들이 이수근 출연을 많이 우려하는 점도 충분히 안다"라면서 "이수근은 함께 일했던 동료이기도 하고, '신서유기'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에다 인터넷 방송이기에 시청자들도 조금은 이해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예전보다 재미있고, 유쾌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 드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중국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담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서유기'가 제가 시청자들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라며 "'신서유기'로 용서받아서 다른 프로에 진출하자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얼막장 모험활극 '신서유기'는 나영석 PD와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초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해 4박 5일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저팔계 강호동, 삼장법사 이승기, 사오정 은지원, 손오공 이수근까지 '서유기'의 캐릭터를 각각 하나씩 맡았다.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tvN '신서유기' 본편은 오는 4일(금)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에서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