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출범…"영업으로 일류 도약"

입력 2015-09-01 13:42
수정 2015-09-01 15:06


<앵커>

국내 최대 은행인 KEB하나은행이 마침내 출범했습니다.

함영주 초대 행장은 영업력을 강조하면서 내실있는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도약하자고 선언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으로 탄생한 KEB하나은행이 닻을 올렸습니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지 3년 반 만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조기통합을 선언한 지 1년 2개월 만입니다.

KEB하나은행은 자산 299조원으로 신한(273조원)과 국민(282조원), 우리은행(287조원)을 제치고 국내 은행 가운데 외형 1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국내 지점 945곳, 직원 1만6천여명으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바짝 추격하게 되고 특히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20곳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초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행장은 진정한 리딩뱅크가 되기 위해서는 내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제 외형 뿐 아니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 뱅크, 대한민국 일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영업제일주의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현장 중심으로 바꾸고 성과중심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계좌이동제 시행 등 은행권이 일대 지각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직원 간의 화학적 통합과 리스크 관리, 스마트금융 선도,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우선 실천과제로 제시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내년 6월까지 전산통합 완료를 목표로 세웠으며 조직 문화 통합을 위해 설치된 변화추진본부를 통해 조직원들 사이의 감성통합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