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 대외채무에서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일) 발표한 '2015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자료를 보면 6월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은 4,206억 달러로 3월 말보다 17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단기외채는 1,212억 달러로 전체 대외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월말 26.9%에서 28.8%로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3월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2.3%로 집계돼 2014년 2분기이후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단기외채 비중은 경상수지, 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으로 구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