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공포' 알 포인트…귀신없이 무서운 영화 (사진=영화 '알포인트' 포스터 캡처)
'원초적 공포' 알 포인트…귀신없이 무서운 영화
귀신없이 무서운 영화가 SNS에서 관심을 모은다. 2004년작 '알포인트(감독 공수창)'를 빼놓을 수 없다.
알포인트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로 1972년, 베트남 전쟁의 막바지 한국 부대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리와 분위기만으로 간담을 서늘케 한다. 물론 귀신이 나오지만,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인간이고 알포인트는 인간의 원초적 심리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2년 2월 2일 밤 10시, 사단본부 통신부대의 무전기에 "당나귀 삼공..."을 외치는 구조 요청이 계속 들린다.
이들은 6개월 전 작전명 '로미오 포인트'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8명의 수색대원들의 목소리다.
하지만, 한국 CID 부대원들은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베트남 밀림으로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섬뜩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감우성, 손병호, 이선균, 박원상, 오태경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알포인트'는 2005년 대한민국영상대전 영화영상부문을 수상했다. 또 입소문 타고 해외로 퍼져 전 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원초적인 공포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