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닷새째 상승…1,940선 '터치'

입력 2015-08-31 16:09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1,941.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최근 5거래일간 6.1% 올랐습니다.

기관이 13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35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투신이 12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고, 연기금도 최근 4거래일간 매일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392억원, 개인은 7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65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비차익거래가 1,669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5.88%)과 운수창고(2.15%), 운송장비(2.04%)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음식료품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서비스, 제조업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업이 3% 넘게 빠졌고 종이목재와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 전기가스, 건설 등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등락도 엇갈렸습니다.

제일모직(7.55%)이 급등한 가운데 현대차(3.47%)와 현대모비스(2.48%), 기아차(2.31%)도 2~3%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POSCO, SK텔레콤, NAVER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내린 687.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2억원, 236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반면 개인은 507억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파라다이스(5.56%)와 바이로메드(4.91%)가 4~5% 오른 가운데 다음카카오와 동서, 메디톡스, GS홈쇼핑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과 CJ E&M, 산성앨엔에스, 컴투스, CJ오쇼핑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오른 1,182.5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