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직업능력의 달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폴리텍대학, 학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직업능력의 달' 행사가 9월 한달간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직업능력의 달'은 '직업능력 높이고! 내일 희망 올리고!'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하게 꾸려진다.
먼저 9월 1일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능력중심사회 구현과 확산에 공헌한 직업능력 개발 유공자와 명장 등 우수기능인들을 포상하는 수여식이 진행된다. 훈련 4개, 포장 7개, 대통령표창 10개, 국무총리 표창 21개, 장관표창 55개 등이 수여된다.
15일과 16일 열리는 '제9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인적자원개발 지식공유의 장으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주제로 2개 기조강연, 27개 동시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자로는 로져 카프만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나서고, 신시아 펠록 펜실베니아 주립대 교수와 장대익 서울대 교수, 송지훈 한양대 교수 등 명사로부터 HRD트렌드를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10월 5일부터 한주간은 울산광역시에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천928명과 관계자 1만7천900명이 참가하며 게임개발, 애니메이션, 자동차 정비, 폴리메카닉스 등 49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올해는 50주년을 기념해 국제포럼이 개최되며 가수 '오렌지 캬라멜'이 홍보대사로 나선다. 또 3D프린팅 등 최첨단 산업기술을 참관객들이 직접 시연해볼 수 잇는 축제의 장도 펼쳐진다. 대회 메달 입상자는 상금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취업지원 등 혜택도 제공되며 대회 기간 '주니어 기능경기대회', '경기장 스탬프 랠리', '취업박람회', '참가선수 산업시찰'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제는 더이상 학력이 아닌 능력이 인정받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직업능력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일학습병행제, 국가직무능력표준 등이 모든 일터에 정착돼 직업능력을 높이고 직무능력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는 풍토가 확립돼 국민들의 희망도 함께 올라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HRD관계자와 근로자 뿐아니라 재직자와 구직자, 청소년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9월 직업능력의 달이 개개인의 직업능력을 높이고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기업간 격차를 줄여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희망의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