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마녀' (사진=다음 웹툰 캡처)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마녀'가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동시에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 투자·배급사 NEW는 31일 '마녀' 한국판 연출자로 김대우 감독을, 중국판 연출자로는 첸정다오 감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대우 감독은 '인간중독'(2014)과 '방자전'(2010) '음란서생'(2006)을 연출했고,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정사'(1998) 등의 각본을 썼다.
첸정다오 감독은 '수상한 그녀'(2014)의 중국판인 '20세여, 다시 한 번'의 메가폰을 잡아 한국영화 중국판 리메이크 작품으로는 최고 수입을 올린 연출가다.
영화는 같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각국의 정서에 맞게 다른 분위기로 각색될 예정이다.
캐스팅과 개봉일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여배우들이 거론되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쏟아지고 있지만 성공보다는 실패 사례가 많은 상황.
'마녀'가 과연 얼마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캐스팅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을 새롭게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