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죄 폐지 6개월…불륜 조장 '애슐리매디슨' 韓가입자 수 '경악'

입력 2015-08-31 11:20
수정 2015-08-31 14:21


간통죄 폐지 6개월‥ 불륜 조장 '애슐리매디슨' 韓가입자 수 '경악' (사진=방송화면캡처)

간통죄 폐지 6개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도 눈길을 끈다.

'애슐리 매디슨'은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피우세요"(Life is short. Have an affair)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불륜을 조장해왔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가 해킹되면서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 해당 사건때문에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살하거나 회원 추정 인물에 대한 협박 같은 범죄행위는 물론, ALM에 대한 거액 집단소송 등 다양한 사건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애슐리 매디슨의 모회사인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ALM)은 28일(현지시간) 노엘 비더만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퇴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ALM에 따르면 노엘 비더만의 퇴진이 직원과 고객에 대한 지원이나 회사의 이해관계에 대해 최선이라는 것.

아울러 애슐리매디슨엔 최소 5만6000명의 한국인이 가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korea.kr’을 이용한 경우는 200여건, 공공기관 e메일 도메인인‘go.kr’이나 ‘or.kr’을 사용한 경우도 각각 100여건이 나왔다.

'애슐리 매디슨' 해킹 사건으로 우리나라 가입자도 정보 유출에서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한편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간통죄가 폐지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전에 비해 별다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