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엑소 첸 공개에 네티즌 "숨은 실력자 발견" 환호

입력 2015-08-3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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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기타맨이 엑소 첸으로 알려져 화제다.

30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기존 가왕 네가 가라 하와이와 일편단심 해바라기, 전설의 기타맨, 밤에 피는 장미, 빛의 전사 샤방스톤이 가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이날 기타맨은 BMK의 '물들어'와 전람회의 '취중진담'를 선곡해 열창했다. 가왕전에도 진출했지만 파워풀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네가 가라 하와이에게 패해 가면을 벗었다.

기타맨 정체는 엑소 첸이었다. 첸은 "엑소의 첸이 아닌 첸이라는 사람으로 다가가고 싶었고,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했다. 정말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가왕이 되지 못해 아쉽지만 저한테는 오늘 이 자리가 의미가 크다. 한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들어주신 관중분들, 심사해주신 평가단분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판정단도 놀라워했다. 김형석은 "(가왕전에서)기타맨을 선택했다. 그 다음 무대에서 어떤 노래를 가지고 올지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기타맨이 엑소 첸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엑소를 춤만 추는 아이돌이라고 생각했는데 숨은 실력자가 있었네" "엑소 첸 솔로앨범이 냈으면 좋겠다" "어린 나이에도 감성이 풍부하더라" "엑소와 첸을 다시 보게 됐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기타맨 첸을 꺾은 네가 가라 하와이는 11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하와이 정체는 배우 홍지민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