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맨과 충돌' 우사인 볼트…게이틀린과 400m 계주 '명승부 예고'

입력 2015-08-29 18:24
수정 2015-08-29 18:28
▲(사진=유튜브 캡처)

'카메라맨과 충돌' 우사인 볼트 현재 상태는?…게이틀린과 400m 계주 '명승부 예고'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가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우사인 볼트는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19초55로 정상에 등극했다. 4년 전 베를린 대회에서 달성한 자신의 세계신기록(19초19)은 넘지 못했으나 올 시즌 최고기록(19초56)은 0.01초 경신했다.

우승 직후 우사인 볼트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고, 현지 카메라 기자가 이륜 바이크를 타고 볼트를 뒤쫓아 갔다.

이 과정에서 이륜 바이크 위에 올라선 카메라 기자는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우사인 볼트를 그대로 덮쳤다. 볼트는 한 바퀴를 구른 후 다리를 쩔뚝거리며 일어났다.

복수의 외신은 “볼트가 세리머니를 펼치다 방송 카메라맨과 충돌하는 아찔한 위기를 겪었다”며 “불행 중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과 마지막 라이벌전을 펼친다. 자메이카와 미국이 모두 400m 계주 결승에 진출, 두 선수는 29일 밤 10시 10분 격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