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대표 특산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라남도의 5개 향토산업사업단은 ‘2015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에서 통합부스를 운영한다. 5개 향토산업사업단은 함평단호박향토사업단, 장성반찬향토사업단, 장흥무산김·매생이향토사업단, 여수거문도해풍쑥사업단, 장성잔디향토사업단이다. 이번 공통부스 운영은 ‘제22회 부산국제식품대전’에 이어 두 번째다.
전라남도는 기름진 호남평야를 끼고 있는 전국 최대 친환경 농산지다. 전라남도는 품질 좋은 곡식과 각종 해산물, 산채 등을 공급받을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어 농수산물 관련 특산품도 풍부하다. 5개 사업단은 전라남도가 갖추고 있는 농업 브랜드 가치와 특산품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함평단호박향토사업단은 이번 향토제품대전에서 미니단호박과 단호박 국수, 단호박 과자, 단호박 막걸리를 소개한다. 함평미니단호박은 타 지역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이 당도는 일교차가 큰 함평군의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생긴다. 함평미니단호박은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베타카로틴, 섬유질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감기예방과 항암작용, 피부미용, 변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장성마을반찬향토사업단은 장성마을반찬 공동브랜드인 ‘맘엔찬’의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선보인다. 반찬 및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맛간장, 삼채쑥 미숫가루, 삼채피클, 천연국물팩, 청국장분말 등이다. 화학성분을 넣지 않고 미생물을 이용해 맛을 낸 맛간장과 청국장 특유의 역한 냄새를 제거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게 만든 청국장분말, 최근 웰빙푸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삼채’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은 향토제품대전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장흥무산김·매생이향토사업단은 장흥무산김으로 구성한 추석선물세트로 향토제품대전에 참가했다. 장흥무산김은 대한민국 최초로 산을 전혀 쓰지 않은 청정 김이다. 산은 농산물과 비교하면 농약과 같은 기능을 하는 염산 등의 유·무기산을 말한다. 장흥군은 감사모니터, 산 사용 시 추방 및 행사어장 상실 등 산 사용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착한김’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여수거문도해풍쑥사업단은 여수와 제주도 사이에 있는 청정지역인 ‘거문도’에서 자란 쑥으로 만든 떡과 크런치, 차를 선보인다. 거문도해풍쑥은 도심에서 나는 쑥과 달리 중금속 및 미세먼지의 위험이 없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천연 미네랄도 풍부하다. 거문도해풍쑥의 주 소비층은 쑥떡을 찾는 사람들이다. 거문도해풍쑥의 쑥떡은 방부제와 설탕을 쓰지 않고 쌀과 쑥, 약간의 소금만 넣어 해풍쑥의 참맛을 그대로 살렸다.
장성잔디향토사업단은 공통부스 바닥을 잔디로 깔고 잔디를 진열해 타 부스와 차별화를 꾀한다. 장성군은 전국 최초이자 최대의 잔디 재배 지역이다. 장성잔디는 전국 잔디생산량의 62%를 차지한다. 장성군은 돌이 없는 황토질 흙과 높은 기온 등 질 높은 잔디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장성잔디는 토양침식방지, 지하수 보충, 대기오염완화작용, 소음완화 등 기능적인 면뿐 아니라 조경적으로 아름다움을 갖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5개 사업단은 ‘하나된 전라남도’의 이미지를 강조해 홍보효과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이번 통합부스를 마련했다. 이들은 “부산국제식품대전에서 통합부스를 운영했을 때 ‘전라남도’라는 공통의 요소로 인해 홍보 시너지가 높았다. 개별부스로 진행되는 타 지역 향토산업과도 차별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라남도 5개 사업단의 통합부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진행되는 ‘2015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