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하늘, 해가 내리 쬐는 날씨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계절과 날씨, 학교 그리고 가족, 친구들과의 생활을 아이의 시선으로만 담은 책이 출간됐다.
초등학교 4학년인 최희원양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그에 어울리는 그림을 직접 그려 넣은 책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가 그 주인공이다.
100페이지가 넘는 책에는 이야기마다 주제에 맞는 삽화는 물론이고 중간중간 동화까지 함께 수록돼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시선까지 사로 잡았다.
특히 제목과 동일한 수록작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는 비구름은 감기에 걸렸다고 표현하며, 따뜻한 해 덕분에 건강한 구름으로 변해 비가 그치는 것으로 나타냈다.
이 밖에도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에는 짧은 시와 동화, 감사 일기 및 편지글 형식의 독후감이 총 60여 편 가량 수록 돼 있다.
어른의 시선에서는 볼 수 없는 혹은 어른의 시선에서 볼수록 놀라움을 자아 내는 톡톡 튀는 발상이 가득 담긴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를 구성한 최희원양은 자신을 글 쓰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순수한 아이의 시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를 통해 동심의 세계를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 135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