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만추' 초연 이끌 캐스트 전격 공개

입력 2015-08-28 10:01


연극 ‘만추’가 오는 9월 1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작품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총 6번의 리메이크를 반복했다. 영화 ‘만추’는 7번째 리메이크로 연극을 선택하며 캐스팅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공연은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동 중인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사랑 밖에 팔 것이 없는 남자 ‘훈’ 역은 이명행, 박송권이 출연한다.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 ‘애나’역은 김지현과 김소진이 캐스팅 됐다. ‘애나’에게 수인번호 2537을 안겨준 ‘왕징’ 역은 고훈정이 맡았다. 그 외에도 이민아, 김정겸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캐스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상 초월 캐스팅”, “너무 기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작품은 2011년 개봉한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가 원작이다.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는 1966년 이만희 감독의 영화 ‘만추’를 리메이크 해 화제를 모았다.

연극 ‘만추’는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여자 ‘애나’가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외출을 나오며 우연히 마주치는 남자 ‘훈’과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의 제작을 맡은 HJ컬쳐 한승원 대표는 “올해는 이만희 감독의 40주기와 김지헌 작가의 타계로 여느 때 보다 특별한 초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들과 창작진 들이 열정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연극 ‘만추’는 공연티켓 1+1사업에 선정됐다.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1장을 구매하면 1장을 더 제공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원이 지원한다.

연극 ‘만추’는 10월 10일부터 11월 8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