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소비자 이벤트 봇물 '소통 강화 나섰다'

입력 2015-08-27 19:57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무더위에도 화장품업계에는 오프라인 소비자 이벤트가 잇달고 있다. 쥴리크, 바비 브라운, 미미박스 등 브랜드에서 뷰티 클래스를 마련,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 것이다.

호주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쥴리크는 지난 26일 브랜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객 초청 '로즈 플라워 케이크 & 티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꽃이자 원료인 장미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페셜 클래스가 마련됐다. 장미의 효능과 다양한 활용법을 함께 배우며 장미 연구에 끊임 없는 열정을 쏟아온 쥴리크의 히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 바비 브라운은 같은 날 뉴욕 대표 컨템퍼러리 브랜드 띠어리와 함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마련했다.

비바 브라운과 띠어리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띠어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VIP 고객과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2015 F/W 패션·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는 메이크업 클래스와 스타일링 클래스를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참석 고객들에게 '바비 브라운 글로시 파우치'와 '띠어리 소가죽 파우치'를 선물로 증정했으며, 45분 풀 메이크업 레슨 서비스 쿠폰을 증정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미미박스는 오는 29일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 마련한 '아임미미 팝업스토어'에서 포니의 메이크업 시연을 진행한다. 그 다음주인 9월 5일에는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의 팬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미박스 하형석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발전하는 O2O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이례적인 사례가 될 뿐 아니라 뷰티 큐레이션 기업 '미미박스'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온라인 속에 있던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좋은 기회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특가상품들을 많이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