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양이 학대 (사진=청주페이스북 청주페북 캡처)
청주 고양이 학대, 현재 상태는? 경찰 "인근 CCTV 확보"
청주 고양이 학대 사건이 논란이다.
지난 26일 청주페이스북 청주페북에는 '이날 낮 11시 30분에서 40분 사이 끔찍한 동물 학대가 이뤄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시가 있는 30cm 정도의 업나무가지에 몸통 17cm 가량이 찔려 누워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딱 보기에도 고통스러워 보이는 상태의 고양이. 이와 관련 글 게시자이자 주인인 홍 모 씨는 "고양이가 잠시 산책하러 나갔다 돌아왔는데 복부를 찔린 채 신음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홍 모 씨는 "고양이 몸 내부에도 가시가 박혀있어 개복 수술했다"며 "고양이가 핑크색 가슴 띠를 하고 있어 확인하기 쉽다. 율량동 신라타운에 주차시킨 차량 중 블랙박스가 있는 분들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청주청원경찰서는 고양이의 상태로 미뤄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한편 고양이는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개복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