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글로벌 증시, 추가 조정 vs 반등

입력 2015-08-28 00:12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 팀장

위안화 절하 후 글로벌 자금 동향은

아시아통화가 동반약세를 보이며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은 변동환율제로 전환시키거나 환율에 대한 변동폭을 확대시켜 인위적인 절하를 단행했다.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이 높지는 않았지만 환율전쟁에 대한 서막을 알리면서 글로벌증시의 하락변동성이 높아졌다.

신흥시장 통화지수는 올해 10%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시점에서 일부 자본유출이 발생하고, 한계국가는 디폴트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어 통화지수가 이미 금융위기 수준보다 더 하락했다. 2011년 이후 신흥국 지수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코스피와 유사한 모습이었지만 최근 약 한달 사이 15% 넘게 하락하면서 오히려 하단구간 밑으로 하락했다.

G2 불확실성 언제까지

2008년 이후 시장은 주가폭락 및 정책대응 그리고 시장안정의 사이클이었다. 이번 위기도 마찬가지이다. 중국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연기금 투자한도 확대 및 지준율과 기준금리 동시인하, 단기유동성 조작을 통한 유동성정책을 발표했고 추가적인 정책대응의 여력도 있다.

특히 내년부터 13차 5개년 계획이 실행되는 첫해이다. 또한 재정정책,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도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시장이 급락하지 않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연기된다면 글로벌증시는 다시 안정세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9월 반등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자산 배분전략은

역발상전략을 통해서 바텀피싱이 가능한 자산과 불가능한 자산으로 분류된다. 가능한 자산은 원자재 사이클과 동행하는 신흥국 러시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과 같은 나라이다. 원자재 사이클과 동행하는 국가는 비중축소, 반면에 원자재를 소비하는 신흥국은 한국, 인도, 중국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사이클과 관련된 국가는 우위에 점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시장이 반등할 때 오히려 가장 주도적으로 나설 자산권으로 판단된다.



소비섹터 동향

최근 시장은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약화되는 국면이다. 물론 시장회복시 초기단계에서 낙폭과대주가 대거 폭등하겠지만 그 이후 시장에 대응할 때 소비섹터가 나쁘지를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소비가 회복했다기 보다 인도, 중국 등의 신흥국에서 소득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상승하면서 Q의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이키, 스타벅스 기업은 식상한 비즈니스를 가지고 있음에도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테마에 집중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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