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전면 시행

입력 2015-08-27 11:35
수정 2015-08-27 11:35
롯데그룹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합니다.

롯데는 27일 전 계열사에서 '60세 정년'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노사합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정년 60세 연장'도 계열사 규모에 상관없이 전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계열사별로 차이를 보였던 정년(55세, 57세, 58세)이 모두 60세로 연장되며, 각 계열사별로 연장되는 기간에 따라 임금을 매년 전년 대비 평균 10% 수준으로 줄이되, 직무 및 직책을 감안해 감소폭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롯데 계열사 노사는 지난 2013년 '정년 60세 의무화' 발표 이후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롯데제과, 롯데건설, 롯데푸드 등은 2014년, 롯데홈쇼핑, 롯데상사, 대홍기획 등은 올해부터 이미 정년 60세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시행중입니다.

롯데그룹 신문화팀 황용석 상무는 "롯데 전 계열사에서 60세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돼 고용안정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용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