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31일 글로벌 게임산업의 변화와 이에 대한 국내 게임업계의 대응 전략을 핵심 주제로 다룬 <2015년 상반기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모바일 게임의 진화를 살펴보고, 해외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구도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생존 전략을 분석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보고서는 모바일 게임산업이 대규모 기업 중심으로 고착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마케팅 광고 단가의 상승 ▲유명 IP기반 게임의 인기 ▲중국 진출이 대형 업체에 유리한 시장 상황 ▲대형 게임업체의 높은 인지도 등을 들었다.
이어 ▲유료시장을 비롯한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은 니치마켓 공략 ▲속도감, 자유도 등 중소기업의 장점을 활용한 대응방안 수립 등을 중소기업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중소 게임기업으로 시작해 모바일 게임으로 주력 플랫폼을 전환해 대규모 업체로 성장한 웹젠, 스마일게이트 등 관계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를 실었다.
보고서는 또 현재 스마트폰 게임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사업자로 세계 1위 모바일게임 <Clash of Clans>을 보유한 슈퍼셀(Supercell), 소셜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킹(King),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 생태계를 변화시킨 겅호(Gungho), 중국 1위 온라인 게임업체에서 글로벌 최대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성장한 텐센트(Tencent)를 꼽았다.
보고서는 2015년 상반기 글로벌 게임업계의 10대 트렌드로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 ▲콘솔 게임업계의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 가속화 ▲가상현실 게임의 등장 ▲e스포츠 시장 활성화 ▲영화 IP 기반 모바일게임의 인기 ▲게임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의 부상 ▲게임 엔진의 무료화 시대 도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확산 ▲게임과 완구의 만남 ▲토이-투-라이프 게임시장 개화 ▲마케팅에 대한 투자 등을 선정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2015년 상반기 주요 이슈, 세계 각 지역의 매출 상위 주요 게임업체의 실적과 주가 분석, 주요 국가별 게임순위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