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보는 2015 F/W 향수 트렌드

입력 2015-08-26 20:24
수정 2015-08-27 17:29


씨이오인터내셔널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5 하반기 신제품 발매식'을 성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리점 및 직거래 사장, 백화점 바이어,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출시 예정 향수를 미리 시향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클린, 프라다, 마크제이콥스, 존바바토스 등 인기 브랜드의 하반기 신제품과 함께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상하이탕과 오스카드라렌타의 향수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회사는 7월 니치 향수 브랜드 랑세의 '헤로익&오르탕스'를 선보였으며, 8월 클린의 '샤워프레쉬 포맨'과 파코라반의 '원밀리언 코롱'을 차례로 출시했다.

이중 '파코라반 원밀리언 코롱'은 유럽 내 세포라 베스트 남성 향수에 선정되고 향수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FiFi상을 수상하는 등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기존 원밀리언에 프레시한 느낌이 더해져 25세 이상의 남성에게 제격이라는 게 브랜드 매니저의 설명이다.

오는 9월에는 고소영, 한혜진의 웨딩드레스로 익숙한 패션 브랜드 오스카드라렌타의 첫 향수 '플러'와 마크제이콥스의 '데이지드림 포에버', 프라다의 하이엔드 컬렉션 '레스 인퓨전 디 프라다'를 포함해 총 10개 향수 컬렉션을 공개한다.

9월 출시 예정 향수중 참석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제품은 '마크제이콥스 데이지드림 포에버'였다. 이 향수는 데이지드림 론칭 1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제품으로 기존의 청초한 향취에 우아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2014년 데이지드림 출시 후 전체 마크제이콥스 향수 라인의 매출이 16% 이상 신장했다"며 "신제품 데이지드림 포에버를 통해 26세 이상의 우아함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10월에는 프라다의 '루나로사', 발렌티노의 '도나', 다비도프의 '텐더 씨로즈', 클린의 '캐시미어', 에트로의 '이모마이셀프 마퀘트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신규 브랜드 '상하이탕'의 향수 컬렉션과 한국 남성이 좋아하는 1위 향수 브랜드 존바바토스의 신제품 '다크리벨', 장인의 손에서 소량씩만 생상되는 프랑스 그라스 지방의 대표 향수 브랜드 '프라고나르'도 정식 론칭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월에는 핸드백 모양의 보틀이 인상적인 2015년 하반기 야심작 '마크제이콥스 데카당스', 12월에는 존바바토스 아티산 라인의 '애프터쉐이브 로션·밤'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유성 대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씨이오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고품격 (非)향수 브랜드를 접촉해 왔고 그 결과 올 하반기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알제니스트', 네일 케어 브랜드 '시아떼' 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을 비향수 부문에서 올릴 수 있도록 할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