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W 메이크업 트렌드 ‘클래식의 재정립’

입력 2015-08-26 17:46
수정 2015-08-26 18:10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이 2015 AW 메이크업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2015 AW 시즌 트렌드를 ‘클래식의 재정립’으로 정의했다. 즉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70년대의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번 2015 AW 시즌 트렌드의 핵심.

특히 이번 가을, 겨울 시즌에는 블랙, 그레이, 벽돌색에 가까운 레드 등 톤 다운된 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리얼 스킨’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의 ‘리얼 스킨’은 깨끗한 피부의 느낌은 살리되, 좀 더 세심하게 다듬어진 피부로 표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잘 만들어진 눈썹과 윤곽을 살려주는 컨투어링 등으로 이목구비를 살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블랙 아이라이너, 그레이 스모키 아이, 벽돌색이나 적갈색의 레드립 등을 더해 여성스럽고 우아하면서도 섹시함을 더해주면 된다.

▲ 뷰티풀 앤 댐드 (Beautiful and Damned)

블랙으로 펑크와 빅토리아 시대의 자유스러운 아름다움을 유니크하게 표현







이번 시즌은 생동감과 활력이 더해진 모던한 느낌의 블랙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 때 블랙 포인트 메이크업 외에 다른 메이크업은 부드럽게 연출하는 것이 핵심. 피부는 최대한 투명하고 깨끗하게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톤을 보정할 수 있는 핑크톤이 가미된 베이스 제품을 사용해주면 도움이 된다.

아이라이너를 그릴 때에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하게 표현하는 것이 방법. 기존에 많이 해 오던 아이라인의 형태보다는 자유롭게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주면 좋다. 눈 끝 부분에만 아이라인을 두껍게 표현해 펑크적이고 에지 있는 눈매를 표현할 수 있다. 블랙 래쉬를 풍성하고 강조되게 표현하면 보다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 스트렝스 오브 뷰티 (Strength of Beauty)

디테일하게 표현한 스킨과 브로우, 블러셔로 마치 원래 얼굴인 듯 표현한 '리얼' 뷰티





이번 시즌에도 리얼 뷰티의 트렌드는 계속될 예정이다. 포인트는 너무 완벽한 느낌보다 디테일을 살려 잘 생긴 얼굴을 연출하는 것이다. 이에 고급스러운 윤기를 표현해주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해 건강하면서 결점 없는 스킨을 표현해 준다. 과도한 컨투어 보다는 베이지 톤의 파우더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음영이 생길 정도가 좋다. 광대뼈부터 사선 아래 방향으로 쓸어 줘 얼굴의 윤곽을 잡아 주고 눈썹은 정교하게 일직선 형태로 연출한다. 헤어 컬러에 맞춘 브로우 전용 마스카라로 눈썹 결을 살려 얼굴 전체에 힘을 실어준다. 마지막으로 립은 내추럴한 리얼 스킨에 어울리도록 촉촉하면서 윤기가 반짝이는 피치핑크 컬러로 생기 있게 마무리 한다.

▲ 러브 원(Love Worn)

그레이 빛이 더해진 와인, 브라운 컬러로 투명하면서도 물든 듯하게 표현한 스모키 아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스모키 아이를 통해 섹시함을 찾는 것이 ‘러브 원(love worn)’ 트렌드의 핵심. 피부 톤을 균일하게 보정 시켜주는 주고 자연스러운 윤기를 더해 주면서 피부 전체를 실키하고 투명하게 표현한다. 그레이와 카키, 혹은 와인 빛이 살짝 도는 컬러를 활용해 눈두덩 전체를 물들이듯 가볍게 블렌딩한다. 눈 아래 애교살 부분도 스치듯이 컬러를 표현해 부드러운 느낌의 세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준다. 마지막으로 핑키 누드톤의 립 컬러를 촉촉하게 발라 자연스러운 립으로 마무리한다.

▲ 레드 70s (Red 70s)

뻔하지 않은 색다른 느낌의 다양한 레드로 섹슈얼하면서 우아하게 표현한 립 메이크업



이번 AW 시즌의 레드는 바랜듯하고 몽환적인 느낌의 적갈색 톤 레드나 벽돌 빛 레드 등 색다른 느낌의 다양한 레드가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세련된 느낌의 매트한 제형부터 글래머러스한 느낌의 글로시 제형, 벨벳 같은 제형까지 마무리감이 다양한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때 입술 전체를 꽉 채워 발라 강하지만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룩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내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려 생기 있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 촉촉한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눈 아래나 팔자주름 등 칙칙한 부분은 하이라이터로 밝혀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