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투자자문사들이 올해 4월부터 석달간 927억 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15회계연도 1분기 167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927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94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문사들이 지난 1분기 주가 상승 등으로 수수료 수익과 증권투자 이익은 대폭 늘어난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가 줄어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전업 투자자문사는 지난 6월 말 기준 167개사로 3월 말보다 7곳이 늘었으며, 전체 임직원 수는 1,497명으로 59명 증가했습니다.
증권사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의 계약이 늘어,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38조 3천억 원으로 같은기간 3조 9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전체 수수료 수익은 767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46억 원, 증권투자 이익은 701억 원으로 200억 원 늘었습니다.
167개 전업 투자자문사 가운데 적자회사는 전체의 29%인 49곳으로, 3월말보다 15곳 줄었습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사가 최근 상당히 양호한 영업 실적을 올렸으나, 금융시장의 변동에 따라 경영 성과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상황과 계약고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