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검문소 총기사고 (사진=연합뉴스tv,연합)
구파발검문소 총기사고, 앞서 이달 초에는 '탈영 사고'까지? "문제 심각"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달 초에 발생한 탈영 사고가 재조명 되고 있다.
26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구파발 검문소에 배치돼 근무 중이던 최 모(30) 일경이 이달 3일 외박을 나간 이후 복귀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10월 입대해 이듬해 4월 탈영했다가 9년 만인 올 3월 검거돼 복무를 다시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일경은 군에 다시 오기 전 인터넷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던 상태. 그러나 이달 12일 공판을 앞두고 탈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파발검문소 총기사고
한편 지난 25일에는 구파발 검문소에서 박 경위(54)가 자신을 빼고 간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당시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꺼내 박 상경(21) 등 의경 3명을 향해 총 쏘는 흉내를 내며 장난치다 실탄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 상경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박 상경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이날 오후 중에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박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고의를 입증할만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지만 계속 조사해서 다른 혐의가 발견되면 혐의명을 바꿀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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