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지준율 전격 인하, 증시 안정화될까

입력 2015-08-26 13:47
[출발 증시특급]

- 긴급 진단

전화 :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위원



중국증시 급락세 지속 배경

가장 큰 문제는 중국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을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위안화 절하를 통해 중국정책을 믿고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손실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인하 효과

익숙한 조치이지만 경기적으로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과 관련해 과도한 주가하락을 야기시켰던 신용거래 제거의지가 남아 있다. 이러한 부분들로 인해 주가의 부양효과가 즉시 나타나기 보다 천천히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실물경기 부양책, 신뢰와 증시 안정 기여여부

증시 안정 시점은 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톈진항의 폭발사건과 열병식 행사를 앞두고 많은 공장의 정상가동이 어렵기 때문에 3분기까지는 뚜렷한 경제지표 개선이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지준율과 금리인하로 인해 M2종결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데 4분기가 되면 반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부동산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4분기 성장률 둔화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증시 전망

3,000선 밑에서 점진적으로 하락에 대한 압박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투자자는 상해주가지수 기준으로 8% 이상, 2,000선 초중반에 자리하고 있다. 3,000선이 무너졌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큰 충격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주식시장의 거품요인은 주가하락을 통해서 완화되었다. 2,000선 중후반대부터 점진적으로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시장 전망

기본적으로 악재에 대한 1차적 반등은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중국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딘 반등이 나타나거나 V자 반등보다 U자형에 가까운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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