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최근 충북 청주에 수처리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필터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9월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약 4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년 만에 공장을 완공했습니다.
이번 전용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LG화학은 글로벌 수처리 필터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수처리 필터 시장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연간 1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향후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산라인 증설과 라인당 생산성 증대 활동을 통해 2018년까지 생산규모를 세계 상위 기업과 동등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2020년 2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진수 부회장은 "청주 RO필터 공장 본격 가동을 계기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세계 수처리 시장의 선도기업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해수담수화용 RO 필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NanoH2O(나노에이치투오)사를 인수하며 수처리 사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