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옥희 “70년대 이효리급 인기...하지만 홍수환보다 못해”

입력 2015-08-26 11:13


▲'기분 좋은 날' 옥희 “70년대 이효리급 인기...하지만 홍수환보다 못해” (사진= MBC '기분 좋은 날')

전 권투선수 홍수환-가수 옥희 부부가 서로의 전성기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홍수환과 옥희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홍수환과 옥희는 “만났을 당시 누가 더 인기가 많았느냐”라는 MC들의 질문에 “홍수환이 더 인기가 많았다”라고 답했다.

홍수환은 “옥희는 한국 가수고 난 세계 챔피언이었고”라고 말했고 옥희는 “나도 미국에 진출했다. 1977년에 처음 만났는데 그때 저도 가수 이효리 정도의 인기는 있었다”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활동했는데 우리나라가 못 살 때라 제가 미국에서 라스베가스에서 공연을 했는지도 모른다. 지금 같으면 난리 났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수환은 “나는 세계 챔피언에 올랐을 때 카 퍼레이드를 했다. 그게 제일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수환은 1974년 세계복싱협회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세계챔피언에 오른 후 김포공항부터 서울시청까지 전 국민의 뜨거운 환영 속에 어머니와 함께 카퍼레이드를 펼친 바 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