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한 교수, 제18대 삼육보건대 총장 취임식서 ‘ACE36’ 제시

입력 2015-08-26 01:14
수정 2015-08-26 01:13
▲ 박두한 교수, 제18대 삼육보건대 총장 취임(사진 = 한경DB)

박두한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기초의약과학과 교수가 삼육보건대학교(이하 보건대) 제18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다.

보건대가 25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교직원과 학생, 운영위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총장 이·취임식에서 박 신임총장은 재임 기간 중 펼쳐갈 학교경영의 핵심가치로 ‘ACE36’을 제시하고 “신입생 경쟁률(Admission), 재학생 충원율(College satisfaction), 취업률(Employment)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어 “‘대학은 진심의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은 세상을 새롭게 할 것”이라며 “진심으로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하고, “내년은 보건대가 문을 연지 80주년 맞이한다”며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교육과 행정으로 자랑스런 보건대의 역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이임사를 시작한 김광규 전 총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 4년을 보냈다”며 재임기간을 회고한 뒤 “그동안 감사했고 다음엔 더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자”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학교법인삼육학원 김대성 이사장은 위임사에서 “여러 어려움이 많았지만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국가가 지향하는 대학교육개혁을 이룬 김 전 총장께 감사한다”고 말하고, “박 신임총장 삼육학교에서 기획처장과 교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 행정에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며 “이러한 능력이 보건대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잘 해결하고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규백 의원은 축사에서 “보건대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메카”라고 전제한 뒤 “이 자리는 단순한 이·취임식을 넘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확인하는 역사적인 자리”라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보건대가 박 신임총장과 함께 일취월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보건대는 단순한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이라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