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백성현, 본격적 '父子대립' 카리스마 대결

입력 2015-08-25 17:25


▲'화정' 김재원-백성현, 본격적 '父子대립' 카리스마 대결(사진=김종학 프로덕션)

'화정'의 김재원과 백성현의 대립을 예고했다.

25일 MBC 드라마 ‘화정’ 측은 소현세자(백성현)가 인조(김재원)의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39회에는 10년의 시간이 흘러 인조의 아들인 소현세자가 인조 몰래 정명(이연희)과 연대하여 백성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치를 펼치는 과정이 숨 가쁘게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정명과 소현세자가 홍주원(서강준), 강인우(한주완), 최명길(임호), 김상헌(이재용), 홍영(엄효섭) 등과 함께 비밀 결사대를 결성해 긴박감 넘치는 조선 포로 구하기를 펼쳐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소현은 인조 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이다. 소현은 냉기가 뚝뚝 떨어지는 인조의 태도에도 눈에 눈물까지 맺혀가며 꿋꿋하게 무엇인가를 간절하고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인조는 무릎 꿇고 눈물을 머금은 소현의 모습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싸늘하고 분노 서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보고 있어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화정’ 제작사는 “3막의 대립이 시작되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현장에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조용한 가운데 김재원의 폭발적인 분노 연기와 백성현의 처절한 눈물 연기는 불꽃 스파크를 튀기며 촬영장을 압도시켰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 정권 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25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4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