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금융지주에 바젤Ⅲ 규제 선제적 대응 당부

입력 2015-08-25 18:17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은행과 금융지주에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바젤Ⅲ 규제체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를 대상으로 ‘바젤기준 및 글로벌 규제개편 동향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2013년 12월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바젤Ⅲ 규제체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은행업계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금융업계 및 시장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양현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규제도입을 통해 은행의 리스크관리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은행의 국제적 신인도를 제고시키는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금융산업 환경을 감안하여 은행업계가 글로벌 규제의 도입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워크샵에서는 ‘최근 글로벌 은행감독규제 개편 동향’, ‘2016년부터 시행되는 규제 도입내용 및 감독방향’, ‘규제개편이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대응전략’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바젤Ⅲ 등 글로벌 은행감독 규제가 국내시장에 무리 없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은행의 경영건전성 및 위기대응능력을 제고시키고 대외신인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