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미국의 NAC사와 한국형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기(Cask)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캐스크(Cask)는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하고 저장하기 위한 특수 용기로,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과 보관을 위한 특수설계와 제작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입니다.
높이는 약 5m, 무게는 100여톤이 넘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장기 저장용 캐스크에 대한 설계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없었습니다.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캐스크 수요가 발생할 곳은 한빛 원전으로 오는 2024년 저장 용량 포화가 예상됩니다.
두산중공업은 "캐스크는 2024년 이후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며 "앞으로 한국형 캐스크 모델을 개발해 원자력 분야의 신규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