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근시 이상의 라식, 라섹? '각막, 망막 건강 고려해 수술방법 선택해야'

입력 2015-08-25 15:11


망막검사 장면(DRI-OCT1) 사진제공-부산밝은세상안과

안구 성장이 끝나는 만 18세까지는 눈이 성장하면서 근시도 함께 진행된다. 따라서 어린 나이부터 근시가 시작된다면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굴절이상 중 근시는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고도, 초고도근시로 나뉜다. 이 중 -6D(디옵터) 이상이 되면 고도근시, -9디옵터 이상을 초고도근시라 하는데 근시가 심할수록 두꺼운 안경 렌즈의 왜곡현상으로 눈이 작아 보이는 등의 미용적 스트레스와 각종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라식, 라섹은 각막실질을 개인의 교정량만큼 절삭해 시력을 개선하는 수술법이다. 경도, 중등도 근시인 경우라면 비교적 무난하게 시력교정술이 가능하지만, 고도근시 이상인 경우라면 일반 환자에 비해 각막절삭량이 많은 만큼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이를 대비해 본인의 눈 상태에 적절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각막이 얇거나 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 환자라면 각막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3D스마일이나 각막을 견고히 하는 각막강화 라식라섹이, 초고도근시인 경우라면 레이저 시력교정술보다는 안내렌즈삽입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각막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3D스마일라식이 주목 받는 이유는 3D스마일이 기존 라식, 라섹수술과는 달리 3차원 입체절삭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라식처럼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레이저가 3D 입체형식으로 각막을 투과해 시력교정에 필요한 각막 실질만을 절삭, 최소절개를 통해 분리하므로 각막손상에 따른 안구건조증 가능성을 대폭 감소시켰다.

각막강화술은 라식, 라섹수술 후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의 원리를 차용, 수술 후 약해진 각막에 리보플라빈을 도포한 뒤 자외선을 쬐어줌으로써 각막조직을 견고히 하는 수술법이다. 이는 고도근시, 각막이 얇은 경우 등에서 각막을 강화함으로써 약해진 각막에서 발생 가능한 원추각막, 근시 퇴행과 같은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한다.

아울러 고도근시 이상인 경우라면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노안수술 등 시력교정 여부와 관계없이 망막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근시가 진행되면서 망막이 함께 늘어나 고도근시는 정상인에 비해 망막과 시신경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근시 정도에 따라 망막박리나 망막관련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시력교정술을 위해 안과를 찾는 환자들 개개인마다 눈 상태가 다른 만큼 천편일률적인 수술법이 아니라 눈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수술법을 찾아야 시력교정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이어 이종호 원장은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경우라면 원추각막이나 근시 퇴행과 같은 라식 부작용이나 망막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 전 각막과 망막의 특수검사, 의료진과의 상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JCI 재인증을 획득한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12종 22대 레이저 시스템을 갖추고 3D 스마일라식과 엑스트라 라식 등을 비롯한 20여 가지의 맞춤형 레이저 라식, 라섹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