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2% "살생부 있다"··회사 분위기 저해 직원 1순위

입력 2015-08-25 14:47
우리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사실상의 '살생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258개사를 대상으로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블랙리스트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5%가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유형 1위는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직원'(65.4%·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회사에 대해 불만이 많은 직원'(46.7%), '잦은 지각·결근 등 근태불량 직원'(41.1%),

'시키는 일만 적당히 하는 직원'(39.3%), '소문·뒷담화를 즐기는 직원'(25.2%) 등을 꼽았다.

블랙리스트에 올릴 때 기준으로는 74.8%가 '태도 등 인성'을 들었고 '성과 등 업무역량'에 대한 응답은 겨우 11.2%에 그쳤다.

이렇게 선정된 블랙리스트 직원은 전체 직원의 평균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들은 이들 직원에게 취하는 조치로 '본인에게 직접 주의 경고'(75.3%·복수응답), '직속 상사에게 주의 경고'(32.3%),

술자리 등에서 넌지시 말함'(14%) 등을 들었다.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기업은 구체적으로 '낮은 인사고과 점수'(39.3%·복수응답), '업무 권한 박탈'(26.2%),

'승진 누락'(26.2%), '부서 이동'(15.9%) 등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문 내용을 종합하면 어떻게 직장 생활을 해야 오래, 잘 할 수 있는가가 쉽게 그려지는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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