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수 하차, 최민수, 나를 돌아봐
최민수가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한다.
최민수 하차는 KBS '나를 돌아봐' 제작진을 통해 전해졌다. 제작진 측은 24일 오후 "지난주 '나를 돌아봐'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을 사과한다"라면서 "출연 중인 최민수 씨가 자진 하차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제작진을 통해 "지켜봐 주는 많은 시청자에게 죄송하고 프로그램에 누를 끼친 것도 죄송하다"라면서 "다른 출연자들과 스태프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민수는 19일 오후 KBS 2TV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 제작사 PD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민수는 의자를 발로 걷어찬 뒤 PD의 턱을 주먹으로 때려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일 최민수는 제작 PD를 찾아가 사과했고, PD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최민수의 사과에도 한국독립PD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민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계속 됐다.
이번 논란으로 '나를 돌아봐' 21일 방영분은 결방됐다.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사전 녹화 분량에서도 최민수 출연분은 편집하기로 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한 성깔' 하는 것으로 이름난 연예인들이 본인 못지않은 성격의 연예인 매니저가 돼 자신을 되돌아 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제작발표회부터 조영남·김수미가 하차를 선언했다가 번복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