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의료 과실로 사망, 남겨진 가족들 모습이 '뭉클'

입력 2015-08-25 14:19
수정 2015-08-25 16:25


신해철 의료 과실로 사망, 남겨진 가족들 모습이 '뭉클' (사진=방송화면캡처)

신해철 의료 과실로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겨진 가족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고(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와 딸 지유양과 아들 동원군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원희 씨는 베개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으며 "베개에 (신해철의) 체취가 베어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신해철의 딸 지유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서 아빠 음식 조절을 하게 한 뒤 병원에 입원을 안 하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유는 "그리고 다시 현재로 오면 아빠가 있겠지. 그렇게 할 수 없어 너무 아쉽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한편 24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서울 송파구 소재 S병원의 K(44)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K원장이 지난해 10월 신해철에게 위장관유착박리술을 시행한 뒤 복막염이 발생한 징후가 있었으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신해철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한 것.

또한 검찰은 K원장이 신해철의 과거 수술 이력과 관련 사진들이 담긴 글을 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명자료'라고 올린 것에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업무상비밀누설죄와 의료법위반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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